
[시사투데이 신경화 기자] 지식경제부는 비수도권 지역의 산업발전을 위해 13개 시도에서 자체 수립한 「2011년도 지역산업진흥계획」의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식경제부 및 지자체,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담당자, 민간 평가위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5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한솔오크밸리)에서 3박 4일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평가 시에는 작년과 달리 사업계획 뿐 아니라 사업성과에 대한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며, 공정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한 방안도 새롭게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평가위원에 의한 평가방식과 함께 피 평가자인 지역 관계자들끼리 서로 평가하는 ‘공개 다면 비교평가’를 통해 공정성을 제고하고, 평가지표별로 평가위원을 배정해 지역별 비교평가를 실시하는 ‘평가지표별 전담평가제’를 실시, 전문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지역 맞춤형 사업을 기획․추진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도별로 수립했으며 인프라, R&D, 기업지원서비스 등의 사업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올해의 지역산업진흥계획은 시도별 전략산업뿐 아니라 시군구 단위의 특화산업까지 포함돼 전략 및 특화산업 간 연계․협력을 강화했다.
지식경제부는 이번 지역산업진흥계획의 작성을 위해 교수, 연구원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산업진흥정책자문단’을 통해 5월 및 9월 2차례 컨설팅을 실시했고 10월중 확정되는 평가결과를 기초로 금년말경 지역산업지원사업의 예산을 반영해 2011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지역산업지원사업 전체예산의 5% 정도를 인센티브로 확보해 시도별로 차등 배정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의 김경수 지역경제정책관은 “작년에는 지역산업지원사업 총 예산의 0.6% 정도를 인센티브로 책정한 반면, 올해는 이를 대폭 확대하여 지역간 경쟁을 강화하고, 책임성을 제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