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배종범 기자] 지식경제부는 그간 지역의 산업기술 거점기관으로서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테크노파크(TP)를 「기업 밀착형 비즈니스 센터」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지역 기업의 니즈(Needs)가 기존 인프라, R&D 지원 등에서 창업보육, 금융지원, 마케팅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형태로 변화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간 지경부는 TP를 중심으로 전략산업기획단(사업기획, 평가), 지역특화센터(R&D, 장비 지원) 등 2007년 12월 지역산업 지원기관을 통합, 지역 전체에 대한 비즈니스 지원이 가능한 기반을 조성해 왔다.
금번 TP의 비즈니스 기능강화를 위한 방안으로서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벤처기업 창업 지원 확대, 글로벌 역량 강화 등을 제시하고 있다.
지경부는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 기술 수준, 매출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1단계로 창업 및 기술개발을 통해 컨설팅, 창업보육 공간 제공, R&D 및 창업자금, 2단계 시제품 제작 및 사업화)로 생산공정 설계, 공장 신축 및 임대, 시제품 생산, 3단계 본격 성장을 위해 마케팅, 투자유치, 해외시장 진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벤처기업에 특화되도록 설계, 벤처 창업을 활성화하고 성공한 벤처기업과의 1대 1 멘토링 등 경영 노하우 전수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역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과 해외 우수 연구소와의 기술협력을 강화해나갈 전망이다.
김경수 지경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정부는 짧은 기간 내 TP, 지역특화센터 등 세계적 경쟁이 가능한 인프라를 지역에 구축, 지역의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지원해왔다”며 “TP내 입주기업(총 1,299개) 중 매출액 100억원 이상 111개, 기업공개(IPO) 완료 63개 등 지역산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에서 TP의 비즈니스 기능 강화는 기업의 성장,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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