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춘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6일 올 하반기 자율형 공립고 14개교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자율형 공립고는 일반 공립고 학교 운영 등에 자율성․책무성을 부여하고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을 특성화․다양화해 전인교육을 구현하는 학교다.
2009년 선정해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21개교, 올 상반기에 지정되어 2011년 3월 운영을 준비중인 23개교 등 44개교이다.
금번에 지정된 자율형 공립고 14개교는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된 22개교를 대상으로 외부 교육전문가로 구성된 「자율형 공립고 선정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심사는 학교에서 제출한 학교운영 계획서, 교육과정 및 입학전형 계획 등의 서면심사 후 해당 학교장 및 교육청 담당자와의 면담 등을 토대로 했다.
심사 시 교육여건이 열악한 학교, 신설학교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제도 도입 취지를 이해하고, 교육과정 등의 혁신 의지가 있는 학교, 학교구성원 의지가 높은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또 시․도별 추천순위를 최대한 존중하고, 현재 자율형 공립고가 없는 지역의 경우 지역균형을 고려해 선정했다.
【자율형 공립고 선정절차】
자율형 공립고 신청서 제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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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 심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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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대상학교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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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 기술부 심의 및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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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형 공립고 지정 |
학교장 |
교육감 |
교육감 |
교과부 |
교육감 |
금번에 선정된 14개교는 서울 영등포구 대영고, 강북구 미양고, 용산구 중경고, 대구 서구 달성고, 대구 북구 학남고, 대전 대덕구 대전송촌고, 대전 동구 동신고 등으로 교육과정 개발 및 교원연수 등의 준비과정을 거친 후 2011년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자율형 공립고가 제도 도입 취지를 구현하고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컨설팅, 교원연수 등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며 2012년까지는 지정학교수를 100개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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