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시청(이광준 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미군 캠프페이지 환경오염 정화 작업이 끝나는 시점을 통해 시의 서부도심권의 중심지가 될 캠프페이지 개발 사업이 2012년부터 착수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009년 9월부터 환경 정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캠프페이지의 토양과 지하수 정화작업이 현재 45%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오는 2011년 말 완료될 예정이다.
시는 서부도심권이 될 캠프페이지 부지 67만여㎡를 생활체육공원과 바이오분야 첨단연구단지로 조성한다는 기본 개발 방향을 정해 놓은 상태로 올해 말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2011년 말까지 실시 계획을 승인받는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
시는 캠프페이지 개발에 있어 부지매입비 1천6백억원과 개발사업비 900억원 등 모두 2천5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맞춘 발전종합계획을 마련하여 국비 지원 사업으로 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춘천시청은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옛 팀스프리트 훈련장 부지 매입을 마쳤으며, 내년부터는 캠프페이지 본 부지(특별법에 의해 5년 균등 분할 매입 가능)에 대한 매입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캠프페이지 개발은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도시재정비사업과 연계하여 본 부지와 주변 지역을 종합적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에 따라 추진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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