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양양군(이진호 군수)은 지역 특성상 독거노인 인구가 군내 전체인구의 20%로 급증함에 따라 노인을 지역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 인식하여 그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를 강화하는 한편 독거노인들이 노후생활을 안정되게 보낼 수 있도록‘독거노인 돌봄 공무원 1인 담당제’를 추진 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자체 실태조사를 통해 만 65세 이상 홀로 사는 노인 중 돌봄이 절실한 노인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양양군 소속 전체 공무원 중 현장 근무인원을 제외한 426명과 결연 및 노후의 정신적, 물질적 후원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군 공무원들은 1대1 결연 후 각종 정보로부터 소외되어있는 노인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취합하여 제공은 물론 전화 통화로 안부 및 긴급 상황을 확인하고 관공서와 은행 업무를 대행해 주거나 공휴일을 활용해 돌봄 방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공무원으로 하여금 독거노인 돌봄을 통해 공무원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사회봉사 마인드를 함양시킬 수 있도록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우수 공무원에게는 표창 및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양양군 주민생활지원과 박상민 과장은 “지역 독거노인들을 가족처럼 가까이에서 살피고 도움을 주면서 공무원들은 참다운 봉사와 지역사랑 정신을 얻고, 독거노인들은 관심과 도움을 받으면서 훈훈하고 따뜻한 지역분위기가 조성될 것이다.”며“향후 보다 발전적인 지원 및 활성화방안을 강구하여 독거노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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