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 나노기술 투자 및 정책수립과 국제적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을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이하 정책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 간, 나노기술분야 범부처 정책지원기능은 교육과학기술부의 ‘나노기술종합정보 및 정책지원’사업을 통해 한국연구재단, 나노기술연구협의회, 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이 분산해 수행했다. 이로 인해 정책 지원 구심점 부재 및 예산 투입의 효율성 저하가 발생해 정책 센터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교과부는 나노관련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정책기능 강화와 나노정책 구심점으로의 성장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이에 주요연구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지난 10년(‘01~’10)간 나노기술정보 수집, 가공 및 나노정보포털(나노넷)운영 등을 수행해 온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을「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로 지정하고 분산 수행되고 있던 유사 정책 지원 기능을 조정, 통합해 정책센터로 일원화함으로써 정책지원 허브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나노기술정책센터는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을 포함한 나노분야 중장기 정책 수립 지원 △유망기술 도출을 통한 미래 전략핵심 기술 과제 발굴 및 정책동향 연구 △ 나노분야 정보 수집 및 분석 지원 △ 국제협력 사업 및 인력양성을 통한 연구성과 확산 등을 수행 할 예정이다.
특히, 그 간의 나노기술 동향 정보수집 및 단순 통계 조사분석 기능을 보다 전문화, 체계화시켜 4P(논문, 특허, 인력 및 성과)분석 및 TRIZ 분석을 실시하고 정부와 연구자들이 적시에 사용할 수 있는 국내‧외 나노기술동향 및 논문, 특허 등의 통계 분석 보고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교과부는 정책센터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하부기관이 아닌 중립성을 갖는 나노정책지원의 구심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센터장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외부 전문가로 공모,초빙하며 센터장에게 유치기관과 독립된 권한을 부여할 예정이다.
교과부 박항식 기초연구정책관은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 지정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나노기술정책 수립 체제를 확보하고 나노분야의 연구자들이 결집해 현재 세계 4위 수준인 우리나라 나노기술이 세계 3위로 한단계 도약할 것이다”며 “미래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의 기반을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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