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서울시는 2/4분기 약수터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률이 최근 10년 이래 가장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약수터 296개소 중 284개소에 대한 수질검사 결과 이 중 29개소만이 부적합(10.2%)을 보여 10년 이내 최저치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가 그동안 고질적인 부적합시설을 중점관리시설로 정해 꾸준히 폐쇄조치 한 결과로 판단된다고 했다.
2003년에 약수터 380개소 중 140개소(36.8%)가 부적합판정을 받아 최고의 부적합률을 기록한 후 계속 개선돼 금년 검사결과 1/3이하로 낮아졌다.
서울시는 1/4분기에 11개소를 폐쇄한데 이어 2/4분기에 5개소 등 올해 들어 16개소를 폐쇄한 결과 2001년부터 현재까지 147개소를 폐쇄조치하고 현재 291개 약수터가 이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년간 4회 이상 반복 부적합 시설에 대해 중점관리 및 폐쇄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필요한 시설은 살균장치를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선해 안전한 약수터로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폐쇄한 약수터는 다시 복원할 수 없도록 조치하거나 소규모 생태연못을 조성해서 또 다른 볼거리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장마철인 9월말까지는 약수터가 빗물에 쉽게 오염되기 때문에 자치구나 해당 공원의 인터넷 홈페이지 혹은 약수터 안내판에 게시된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이용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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