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오는 11월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G20정상회의가 진행된다. 우리는 지난 2005년 G8정상회의가 영국 글렌이글스에서 개최 되었지만 공교롭게 600km떨어진 런던에서 지하철 테러가 동시 다발로 발생한 사실을 볼 때 우리나라도 어느 지역을 막론하고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강원지방경찰청(박학근 청장)은 G20정상회의 안전 유치 및 테러 예방을 대비하고자 강원도자체‘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종합훈련’을 양양 국제공항에서 동해해양경찰청과 8군단, 속초소방서 등 유관기관 10군데 1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일 실시했다.
이날 대테러 종합훈련은 경찰청 헬기 1대, 소방 및 구급차 9대, 폭발물 처리(EDO)장비 3대, 화학제독 차량 2대 등 각종 대테러 장비가 동원되었다.
또한 테러 가상 상황을 부여하여 동해해경청 특공대의 인질테러범 검거와 구출작전을 실시하고 폭발물 처리반의 수색 작업과 사제 폭발물 폭파시범 및 속초소방서의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 그리고 8군단 화학 중대의 화학오염지역 정찰 및 제독 처리를 진행했다.
이번 유관기관 합동 대테러 훈련을 통해 각 기관 공조체제 강화 및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방안을 구축하게 되었다.
강원지방경찰청 박학근 청장은 “우리나라는 테러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인식되어 국민들이 테러 위험을 직접적으로 체감하지 못하는 실정이다.”하지만“지난 아프간 재 파병에 대한 탈레반의 보복경고와 북한에 의한 천안함 침몰사건 등을 볼 때 우리나라에 대한 테러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식을 통해 유관기관이 유기적인 체제를 통해 테러 예방에 특단의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격려사를 통해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