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투데이 김준 기자] 강원도청은 지난해 경기회복의 모멘텀 유지 및 더블딥 등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정 조기 집행을 6월 30일 마무리를 통해 전국광역도 가운데 2위를 달성했다고 4일 발표를 했다.
강원도청은 지난 1월4일 이근식 기획관리실장을 단장으로 ‘강원도 재정 조기집행 비상대책 상황실’을 설치하여 2009년도 조기 집행 시행 경험을 기반으로 금년에도 예산을 발 빠르고 체계적인 집행을 이루기 위한 추진상황 종합관리 체계를 구축 및 운영을 했다.
이 결과 강원도 조기집행 실적 목표액 4조 5,894억원의 112.25%인 5조 1,526억원을 집행했는데 이는 전국 평균 집행률 105.85%보다 6.4%높은 수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강원도는 재정조기 집행의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강원도청은 목표액 1조 8,815억원의 123.65%인 2조 3,264억원을 집행하여 경북도청이어 재정 조기 집행률 2위를 기록했으며, 도내 시· 군도 목표액 2조 7,079억원의 104.37%인 2조 8,262억원을 집행하여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반면 속초시는 대포항 종합관광 레저항 조성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토지 미분양에 따른 300억원의 재원이 확보되지 않아 조기집행률 88.76%에 그치고 말았다.
이번 재정조기 집행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도와 시· 군은 일일, 주간, 월간 단위로 파악 및 분석을 통하여 부진기관에 대하여는 현지 확인 등을 통해 조기 집행 애로요인 해소와 독려를 병행했으며, 조기집행 우수 시· 군에게는 행정안전부와는 별도로 인센티브제도를 통한 도비 6억원을 확보하여 선의의 경쟁을 통한 실적 제고에 노력했다. 주요사업(도 : 10억, 시· 군 : 5억 이상)은 관리카드를 작성하여 사업발주에서 집행단계까지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리를 통해 실천력을 높였다.
또한 재정조기 집행 촉진제도 발굴 시행 및 절차 간소화를 위해 도내 공통으로 긴급입찰제도 및 선금 지급 등 비상 또는 한시조치 적극 실시와 강원도청은 계약심사기간 단축 운영 및 국고보조사업(국비 미교부) 도비 일시 대체 추진과 폐광지역개발기금, 농어촌진흥기금, 중소기업육성기금 등 민간실집행 경비 우선 집행과 원주시(starting-11), 철원군(농촌버스 손실보상금 지급시기 변경), 횡성군(준공검사 및 대금지급 기일 단축) 등 실적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했다.
도는 지난해보다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체감경기의 회복을 위해 다각적으로 재정 조기집행을 추진함으로써,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 생활형편 및 가계수입전망 등 각종지표를 통해 나타나듯이 도내 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산업 활동 확대 등으로 경기 회복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 기획관리 이근식 실장은 “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지난 6개월 동안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재정조기집행에 총력을 기울여 금년 목표를 123.65%초과 달성한 만큼 향후 예산 집행상 낭비 및 비효율 예방 등을 통한 재정 건전성 강화한다.”며“ 서민 체감경기 회복세 지속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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