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최아영 기자]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2010 남아공 월드컵 기간동안 ‘응원장 종합안전대책’을 추진해 각종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대응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에는 전국적으로 총 2,193만명 규모의 인원이 길거리 응원장에 운집했음에도 불구하고 질서정연 하면서도 정열적인 응원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바 있었다.
소방방재청에서는 이번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전국적으로 길거리 응원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행사 전 주요 행사장에 대한 안전점검 및 사고예방활동과 행사 중에는 소방력 전진배치 등 긴급구조 대응태세를 확립하며, 행사 종료 시에는 안전귀가 유도 및 화재위험요인에 대한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종합적인 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규모 행사장에는 현장안전지휘본부(CP)를 설치하고 구조․구급․소방펌프차 등을 현장에 배치하며 경기결과에 따른 흥분․과격행동자의 이상행동에 대비하여 방화 및 구급순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행사장 인근 다수인파 집중이 예상되는 지하철 역사에는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하철 구조대를 편성하여 운영하고 행사종료 후 쓰레기 화재예방 및 부대시설물 철거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인 확인 및 제거에 철저를 기한다.
소방방재청에서는 “다수인파가 운집하는 길거리 응원장에서는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있게 행동하고 폭죽이나 불꽃놀이 등 위험물질 사용을 절대 삼가하며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 발생 시에는 즉시 현장지휘본부(CP) 또는 현장 배치된 소방관에게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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