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국립춘천박물관은 평일에 찾기 힘든 시민들에게 여유로운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9시까지 연장 개관을 한다. 하지만 오는 12일은 다르다.
국립춘천박물관(정성희 관장)은 야간 연장 개관을 통해 특별행사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 인형극도 보고, 월드컵 그리스전도 응원하자!’를 마련하였다고 8일 발표하였다.
이 날 오후 7시는 창작인형극‘국립춘천박물관에서 즐기는 도깨비와의 신나는 여행’공연을 보고 오후 8시부터는 남아공월드컵 한국대표의 첫 경기를 시민들과 함께 박물관 하늘마당무대에서 ‘대한민국’ ‘짝, 짝, 짝’을 외칠 수 있다.
창작 인형은 인형극단‘직지’가 공연하는 전통 막대 인형극이다. 극 속에 도깨비가 욕심 많은 사람들이나 왕따 시키는 친구들을 혼쭐내는 내용 등을 중심으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함으로 3D 및 각종 영상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인형극 공연이 끝난 후 20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하여 2010년 남아공월드컵 태극전사들의 16강 기원하며 첫 경기인 그리스전을 오후8시부터 시청할 수 있다.
흥겹고 신나는 응원을 위해 선착순 700명에게 빨간색 막대 풍선을 제공하고, 오후6시부터 8시까지는 하늘마당무대 입구에서 태극기, 축구공 등을 소재로 얼굴과 손, 팔 등에 문양을 그려주는 ‘얼굴에 그려보는 아름다운 우리 문양’도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 매주 일요일 오후3시는 박물관 강당에서 상시 무료영화도 상영한다.
박물관 정성희 관장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며 깨끗하고 편안한 자연을 벗 삼아 알찬 주말 오후를 보낼 수 있는 국립춘천박물관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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