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조기 은퇴와 의학의 발달로 고령화사회로 빠르게 접어 드는 가운데 노인부양에 대한 부담과 여가 활동 등 노인복지 문제가 대두 되고 있다. 이에 노인들의 삶의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실버레크리에이션이 관심을 끌며 사회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실버코리아레크리에이션협회(http://cafe.daum.net/SREC 회장 이갑숙)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노인들의 올바른 여가활동과 사회심리적인 욕구를 만족시킬 뿐만 아니라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회복하며 삶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갑숙 회장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21세기는 장수의 개념보다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곳의 회원은 이 회장이 직접 가르친 총신대학교 평생교육원 실버레크리에이션 1급 자격과정 수료자들로 자원봉사센터나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협회는 더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실버레크리에이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저녁 7~9시 총신대(제2종합관 102호)에서 유능한 강사를 초빙해 실버레크리에이션 기법을 배우며 연구하고 있다.
이 회장은 “그동안 우리나라는 노인에 대한 사회 복지 및 보장성이 거의 없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문제를 인식하고 노인복지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만들지만 피부에 와 닿지 않는 정책에 불과하다”며 “노인들이 보다 원활한 노후 활동을 하기 위해서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저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인하면 흔히 생산자라기보다는 소비자, 사회적 부양을 필요로 하는 부담스러운 존재라고 생각하는 것이 전반적인 분위기인데 우리는 더 이상 노인을 의존적인 존재이거나 소외집단으로 봐서는 안 된다는 그녀의 소신이다.
이 회장은 “실버레크리에이션 지도자는 고령화 사회에 맞춤 직업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할 것이며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노인의 특성과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노인들의 심리적,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여가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이 건강한 노후, 행복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신념을 보였다.
전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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