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12일 창조한국당 원내대표 이용경은 ‘촛불시위는 국민과의 소통부재의 결과’라는 논평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촛불시위의 원인을 어떻게 파악하느냐는 국정방향을 가름하는 중요한 인식의 문제이다. 국민과의 소통부재의 결과를 음모로 몰아붙여서는 안 된다.
대통령의 발언은 신뢰가 생명이다. 2년 전 청와대 뒷산에서 광화문의 촛불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던 대통령이 이제 와서 음모론을 들먹인다. 촛불시위에 대해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고 질책한다. 당시 두 번이나 했던 대국민 사과는 뭔가? 국면전환을 위해 입에 발린 사과를 뱉은 것인가?
대통령을 향해 촛불을 들었던 것은 불온분자가 아닌 평범한 국민들이다. 귀 막고 있는 대통령을 향해 국민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는 뜻을 밝힌 것이다. 국민과의 소통을 회복해 달라는 간절한 외침이었다. 그 외침을 듣고 진심으로 사과했던 그 대통령이라면, 이제와 음모를 들먹일 수는 없다.
귀를 막고 있으니 눈앞에 촛불을 들 수밖에!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던 당시의 사과문을 기억하고 실천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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