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등 392개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이번「2010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재난대응 유관기관의 인력과 장비, 시스템의 작동상태를 점검을 통해 올 11월 서울에서 열릴「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지원을 강화하는 등 민․관․군의 유기적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어떤 재난도 조기에 수습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데 역점을 두고 실시하게 된다.
첫날인 오는 12일에는 「대규모 풍수해 대응훈련」으로 가상 태풍「매기」의 내습에 따른 도상 및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같은날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중앙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 올 여름철 풍수해대책, 지진방재대책 등 정부의 당면한 재난안전대책에 대해 집중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틀째인 13일에는 「지진 및 지진해일 대응」에 중점을 두고 재난위험경보 발령에 따라 주민대피 및 차량통제가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특히 19,000여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800만명이 대피훈련에 참여한다.
마지막 날인 5월 14일에는 「서울 COEX」에서 테러·화생방·화재대응훈련 등 전국 16개 지역에서 「인적재난 대응훈련」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보여주기식, 근거리대기, 의전행사 위주의 훈련에서 탈피하여 실제 근무지에서 출동하고, 훈련상황 메시지를 현장에서 바로 전달하는 '실질적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금년에 처음으로중앙, 시도, 시․군․구별로 일반국민과 전문가, 민간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민평가단」을 통해 훈련현장의 준비상황, 진행상황, 마무리단계 등 훈련과정을 국민의 시각에서 평가하게 된다.
한편「천안함」사태로 국민의 재난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현 상황에서 훈련 기간중에 국무위원들이 소관 안전한국훈련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훈련을 지휘하게 된다.
소방방재청은 "이번 훈련이 실제상황을 적용한 실질적 훈련으로 실시되는 만큼 앞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대응능력을 한 단계 성숙시켜, 「국민안전 수호훈련」으로 정착시켜 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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