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행정안전부는 충남도청 신축청사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실시한 에너지효율 평가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을 확보했다.
이는 행안부가 지난 2월에 발표한 ‘지자체 청사 에너지효율화 대책(2.22)’의 첫 성과이자, 향후 공공기관 청사 신축시 건물에너지 효율 1등급 취득의 첫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안부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충청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당초 건물에너지 효율 4등급 수준(407kwh/㎡)이었던 신축청사의 설계를 건축,전기,설비,신재생에너지 등의 전 분야에 걸친 설계변경을 통하여 1등급 수준(290kwh/㎡)으로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충남도는 전기료 등 직접운영비를 연간 4.1억원 정도 절감할 수 있어, 건물 내구연한인 40여년을 감안할 때 총 16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충남도청은 당초 입찰시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을 조건으로 부과함으로써,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 공사비 부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헌율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은 “이번 충남도청의 건물에너지효율 1등급 취득을 시작으로 성남시청․용인시청․용산구청 등 2005년 이후 신축청사 등에 대한 시설개선 방안도 조만간 마련해 지자체 청사의 에너지 효율수준 향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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