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주환 기자]행정안전부는 정부중앙청사 구내식당에서 발생되는 음식물 쓰레기를 연말까지 20% 이상 감축하기로 하고 그 성과를 음식값 인하를 통해 고객에게 환원하기로 했다.
중앙청사 구내식당(본관 및 별관)은 먹을 만큼 덜어가는 자율배식제와 함께 반찬 가짓수를 줄여 그 질을 고급화해 잔반 발생을 최소화하고 퇴식구를 이원화(그린 퇴식구, 레드 퇴식구)하는 등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대책을 본격 시행하고 있다.
오는 5월 3일부터 전자공무원증을 활용해 식대를 계산하는 전자식권제를 시행하면서 전자식권을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식사가격을 기존 3,500원에서 3,000원으로 현행보다 500원 인하하는 한편, 기존 종이식권(현금)을 사용하는 경우 4,000원으로 500원 인상한다.
자율배식제, 잔반 줄이기, 전자식권제 시행 등으로 인해 발생한 성과를 이용 고객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이용자들의 시설이용 만족도를 높여 식수 인원이 늘어나 식당 경영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善循環)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전자식권제를 활성화하고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을 위해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에 정부청사 전 공무원이 솔선수범해 사회적 확산과 범국민적 참여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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