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김가은 기자]행정안전부는 제2기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과 함께 생활공감정책 주요 과제에 대한 현장점검(3.26~4.15)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관련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이뤄졌으며, 특히 정책이 실제로 시행되고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부 모니터단을 참여시켜 현장의 목소리를 생동감 있게 듣는데 중점을 두었다.
현장점검은 2008~2009년 생활공감정책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에서 주부 들의 제안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해 시범운영 중인 '야간돌봄전담 유치원 운영과 경차택시 운영'을 비롯해서, 시범운영 후 확대 실시 중인 '초등학생 등하교 SMS 통보', '마트의 1회용 비닐봉투,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대체' 등 정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정확한 실태파악과 보완이 필요한 과제들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일회용 비닐봉투,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대체)
야간돌봄전담유치원을 함께 방문한 박민영(서울시 중랑구) 주부는 “늦은 시간이지만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한결같이 즐겁고 편안한 표정이었다. 앞으로 야간돌봄유치원이 많이 생겨서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기고 여성들이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경차택시 시범운영 현장점검에 참여한 김태옥 주부(경기도 성남시)도 “주부들로부터 실행 가능한 보석같은 생활 공감정책이 무한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현실로 느꼈다”며 “주부모니터단이 실생활에서 보고 느끼는 불편한 제도나 정책들을 실제로 채택하여 개선되고 추진되는 것을 보고 주부들이 인정받고 있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마트의 1회용 비닐봉투, 쓰레기 종량제 봉투로 대체, 현장점검에 참여한 심성자(서울시 송파구) 주부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입구을 넓히고 디자인도 개선해 쇼핑봉투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이번 주부모니터단의 현장모니터링 참여를 통해 정책실행 과정의 성과와 어려움 등을 공유하고, 정책모니터링의 품질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부모니터단과 함께 생활공감정책 과제에 대해 지속적인 현장점검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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