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최아영 기자]
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와 다음, 네이트 등 인터넷 포털을 통해 제공되고 있는 유사민원 검색서비스인 ‘민원Q&A’가 민원사전예방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Q&A시스템을 운영하는 국민권익위원회(ACRC, 위원장 이재오)는 정부민원을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에 민원을 내면 타인의 유사민원 처리결과를 자동으로 보여주고 인터넷 포털들을 통해서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실제로 이 서비스를 통해 민원 제출전에 자신의 민원결과를 예측할 수 있게 되면서 서비스 이후 11달동안 총 4,120건의 민원이 철회됐다고 밝혔다.
기관별로는 노동부 민원(783건)의 사전 철회건수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국토부(735건), 환경부(320건), 경찰청(210건), 국방부(193건) 순이었다.
한편 국민권익위의 집계결과 현재까지 인터넷 포털에서 검색할 수 있는 민원·정책Q&A 수는 총 2만 9,658건이며, 국토부(10,444건), 환경부(1,649건), 행안부(1,486건), 노동부(1,481건), 문체부(1,368건) 순으로 등록건수가 많았다.
건당 조회 수가 많은 기관은 총리실(1,844회), 국세청(690회), 기재부(404회), 복지부(346회), 경찰청(325회) 순이었다.
분석결과 국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분야는 연말정산, 자동차면허, 여권 등 실생활과 밀접한 행정절차와 신종플루, 구제역 등 시의성 있는 현안 및 이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소금융, 세제지원, 기초노령연금, 보육료지원과 같은 정부의 각종 친서민 정책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국민권익위는 "보다 많은 정부기관들의 참여를 위해 부처별 연간 운영실적을 평가에 반영해 우수기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스마트폰을 통한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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