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박태균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의 고충민원 해결과 반부패·청렴문화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해 26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제2회 국민신문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연세대학교 이용석 교수에게 영예의 국민훈장목련장을 수여하는 등 국민권익 보호에 공이 큰 개인 82명과 11개 기관에 대한 포상을 실시한다.
이용석 교수는 지난해 건설공사 입찰 참가업체의 불공정 행위를 경찰에 신고해 턴키공사 발주 시 심의위원 규모 축소, 뇌물수수나 입찰담합으로 적발된 건설회사의 등록 말소 등 건설산업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재오 위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도 계속 국민권익과 반부패·청렴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더욱 노력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국민권익위는 올해를 반부패·청렴대책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현장중심의 고충해결을 더욱 활발히 추진하는 한편, 부패와 고충을 유발하는 낡은 제도를 적극적으로 찾아내어 개선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신문고 대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국민의 고충해결과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에 헌신적으로 이바지한 기관과 개인을 발굴해 포상하는 상이다.
조선시대에 백성들의 억울함을 임금이 직접 듣고 처리하던 신문고 정신을 발전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국민권익위가 창설했으며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다.
국민권익위는 “국민신문고대상 수상자의 모범사례를 널리 알리고 국민권익 보호와 부패방지를 통해 우리 사회를 보다 품격 있고 행복하게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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