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장춘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월 2일 실시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선출해야 할 공직자가 3,991명, 예상후보자가 15,5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한 불법행위의 단속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선거부정감시단을 확대 운영하고 18일 오전 10시 부터 전국 249개 선관위에서 일제히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감시․단속활동에 나선다.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각 시·도선관위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권역별조사팀과 광역조사팀 외에도 금품·향응제공, 공무원의 불법선거 관여, 대규모 불법 사조직 설치․운영, 공천헌금 등 불법정치자금 수수, 비방․흑색선전 행위 등 5대 중대선거범죄 특별대책팀도 구성한다.
또 과열·혼탁이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단속역량을 총결집해 특별단속에 나서는 등 현장중심의 효율적인 감시·단속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오는 19일부터 시·도의원과 구·시의 장 및 의원의 예비후보자등록이 시작되고 선거가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이미 활동 중인 선거부정감시단원 2,500여 명 외에도 선거양상 및 지역실정을 고려해 감시단원을 점차적으로 늘려 선거일 전 60일부터는 최대 7,7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선관위위원 2만 1,000여 명과 전임직원을 모두 합치면 단속인력은 3만여 명에 이르게 된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서는 공명선거 기원 애드벌룬 설치, 사물놀이, 희망풍선 날리기를 비롯해 가두캠페인, 홍보인쇄물 배부 등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펼쳐 깨끗한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공명선거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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