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투데이 최아영 기자]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은 전라남도(도지사 박준영)와 26일 쉬운 행정용어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어려운 행정용어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외국어는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두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순화할 필요가 제기돼 왔다.
이에 국립국어원에서도 정부 조직 개편으로 지난해 5월 공공언어지원단을 발족해 공공언어 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행정용어 순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왔기 때문에 전라남도의 협력 요청을 기꺼이 받아들여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식은 1월 26일 전남도청 정약용실에서 전라남도와 국립국어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진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행정용어 개선을 위해 기관 상호 간 공동 노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기관 언어 품질 및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도는 ‘행정용어 순화 자문위원회’를 운영해 지속적으로 행정용어를 순화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다음과 같다.
ㅇ 우리말(글) 사용 장려
- 알기 쉬운 문장, 순화용어 등을 사용한 공문서 바로 쓰기
- 어려운 행정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써서 언어 품격 향상
- 쉬운 행정용어 사용 상시체계 구축
ㅇ 국어능력 향상
- 올바른 우리말 사용 교육 실시
- 국어에 관한 다양한 교육자료 발간
ㅇ 우리말 사용 환경 조성
- 어려운 행정용어 수시 발굴
- 쉬운 행정용어 사용 및 홍보로 의사소통 증진
- 한글프로그램의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사용률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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