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시투데이 신경화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연구자의 창의적 기초연구 지원 강화를 주 내용으로 하는 ‘2010년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을 확정․발표했다.
‘2010년도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은 개인연구(6,500억원), 집단연구(1,152억원), 기초연구기반구축(479억원)으로 구성되며 전년(6,407억원) 대비 26.9%가 증액된 총 8,131억원이 지원된다.
특히 연구자 개인의 창의력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개인연구사업은 전년((‘09) 5,000억원) 대비 30% 증액된 6,5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인기초연구비 지원 확대를 통해 이공계 교수 중 개인기초연구비 수혜자가 지난해 5명당 1명에서 올해 4명당 1명으로 확대되며 지원과제수도 6,200여개에서 8,300여개로 2,100여개로 증가한다. 또한 개인연구사업에는 수요자 중심의 연구사업을 신설하고, 전략적 기초연구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도전적․창의적 연구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모험연구가 신설되며 신진연구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될 예정이다.
신진연구자 지원 연구예산을 확대(('09) 400억원→(’10) 621억원))하고 연구자가 연구를 본격 시작하는 점을 고려해 소규모 연구시설·장비비도 지원(1차년도에 한해 연구비(0.5억원)에 추가 0.5억원 지원)할 예정이다.
또 세계적 수준의 선도과학자(스타과학자)를 발굴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국가과학자사업, 신규 4명 내외, 과제당 15억원/년, 10년(5+5))한다.
1990년 시작한 우수연구센터(SRC/ERC) 지원사업이 포함된 집단연구사업은 올해 기초연구실사업을 신규로 추진하게 된다.
대학의 학과/학부 중심으로 소규모 연구집단(4~5인)을 지원하는 기초연구실사업을 본격 착수하게 됨으로서(과제당 5억원/년, 총 100억원) 지난해 기초연구사업 개편(2개 그룹(개인, 집단), 5개 사업(일반, 중견, 리더, 선도연구센터, 기초연구실))을 완료하고 체계화된 추진체제를 갖게 된다.
연구자의 연구 편의성 확대와 기초연구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의 박사 후 국내연수를 대폭 확대('09년 113명→ '10년 230명)하고 우수한 연구자에게는 연구비를 포함한 연 50백만원의 ‘특별연구지원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초연구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연구비 관리를 선진화하기 위해 기존 SCI 논문수, 특허 출원수 등 양적 지표중심의 평가에서 논문 피인용도, 국제학회의 초청강연 실적 등 질적 지표를 활용한 연구 역량 평가로 전환한다.
‘2010년도 이공분야 기초연구사업 시행계획’은 기초연구진흥종합계획(’09.1)에 따라 ‘연구개발사업심의회’의 심의(‘10.1.14)를 거쳐 확정됐다.
동 계획은 교육과학기술부(www.mest.go.kr) 및 한국연구재단(www.nrf.go.kr)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며 연구 수요자의 편의를 위해 서울, 부산, 대전, 전주 등지에서 동 시행계획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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