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의 실내에서 내복을 입으면 난방온도를 22℃로 높인 것과 같은 효과가 있음이 실험으로 입증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일반복장과 온맵시복장 착용에 의한 피부온도 변화와 온맵시복장 착용시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실험을 위해 일반복장은 런닝을, 온맵시복장은 내복을 선정하해 성인 남성 4인과 마네킹 1대를 대상으로 일반복장과 온맵시복장 착용시의 평균 피부온도 및 의복내 습도 등의 측정실험을 실시했다.
내복 착용의 효과를 피부온도로 분석한 결과, 일반복장에 비해 평균 피부온도가 겨울철 평균 실내온도인 22℃에서는 0.7℃(0.5~1.0℃), 실내 권장온도인 19℃에서는 0.6℃(0.4~0.8℃)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에서 일반복장 착용시와 19.6℃에서 온맵시복장 착용시의 피부온도가 같은 것으로 나타나 내복의 착용만으로 난방온도를 2.4℃ 높이는 것과 동일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장별,온도별 표면온도
19℃일반
19℃온맵시
22℃일반
22℃온맵시
또 내복 착용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효과를 산정한 결과, 난방온도를 1℃ 낮추면 7%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 난방온도를 2.4℃ 낮추면 공공·상업부문에서 연간 115만TOE의 에너지 절감과 함께 344만톤의 온실가스배출량 저감이 가능하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는 쿨맵시복장 착용에 의한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분석해 발표한바 있어 이번에 발표하는 온맵시 복장에 의한 효과와 합산해 여름철 노타이와 반팔셔츠, 겨울철 내복의 착용만으로 연간 156만TOE의 에너지와 546만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이는 어린 소나무 약 20억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동일하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으로도 국민들이 지구온난화 방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상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녹색생활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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