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병의원 전염병 신고 절차의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 기간 전염병감시체계인 '전염병웹보고시스템'의 인터넷망으로 병의원을 연계한 '병의원전염병인터넷신고시스템'을 개발해 지난 5일부터 인터넷상에서 간편하게 전염병 신고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전염병웹보고시스템'은 보건소↔시·도(보건담당과)↔질병관리본부 간 행정업무 전산망 내부에서만 연결되고 일반 병의원의 접속이 불가능해 병의원의 전염병 신고가 FAX를 이용해서만 이루어짐으로써 전송과정에서 신고자료 누실 가능성 등 일부 문제점이 있어왔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웹기반의 '병의원전염병 인터넷신고시스템'의 서비스 시행은 전염병 신고가 한결 편리하게 됐을 뿐만 아니라 신고자료 전송의 안전성도 확보하게 됐다.
병의원 신고 담당자가 전염병인터넷신고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병의원전염병 인터넷신고시스템(http://surv.cdc.go.kr)'에 접속해 가입·등록을 마치고 인증서 로그인후 온라인상에서 전염병 신고서식 작성해 수신 보건소 지정 후 신고 버튼 클릭으로 모든 전염병 신고업무 처리가 완료된다.
또한 이 시스템은 병의원 신고담당자의 신고관리 편의를 위해 환자 목록을 조회·출력하거나 보건소 수신 여부를 확인하는 기능 등 부가적인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일반 병의원에서는 사용 편리성에 따라 종전부터 사용해오던 'FAX 신고방법' 또는 '병의원전염병인터넷신고방법' 중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해 사용하거나 혹은 병행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도록해 감시체계 변경에 따른 부적응을 최소화했다.
이외에도 질병관리본부는 전염병감시체계로 수집되는 정보를 전염병웹통계시스템(http://stat.cdc.go.kr) 및 전염병통계지리정보시스템(GIS)을 통해 신속 정확하게 분석해 제공하는 등 일반국민의 보건정보 접근성 향상을 위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병의원 전염병 신고 화면
김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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