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년 9월부터 '10년 5월까지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질병관리본부는 65세 이상 노인과 심장질환자, 폐질환자, 당뇨환자 등 만성질환자 및 6~23개월 소아 등을 예방접종 권장대상자로 선정해 이들에게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계절 인플루엔자(일명 독감)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4월까지 유행해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의 입원과 사망률을 높이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고위험군 위주의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이번 절기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은 세계적인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예년에 비해 공급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매년 약 1,100만 명의 백신접종 수요를 감안하면 정부가 발표하는 접종권장대상자의 접종에는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예방접종권장대상자 중 65세 이상 노인과 사회복지시설 생활자 등 약 440만 명에 대해서는 내달 초부터 각 지역 보건소와 일선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소 이용 시민의 경우 거주지 보건소의 접종일정을 확인해 방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계절 인플루엔자는 급성 호흡기질환의 하나로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침이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을 통해 주로 전염되므로 자주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며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기침 할 때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막아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고로 지금 유행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는 계절 인플루엔자와 다른 새로운 바이러스이므로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는다고 신종 인플루엔자가 예방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특히 강조했다.
전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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