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출시되는 웹 브라우저들의 세션공유로 인터넷 사용은 편리해졌지만 사소한 부주의로 소중한 개인 프라이버시가 침해 될 수 있어 '웹 브라우저 Logout 운동'을 전개한다고 행안부는 밝혔다. 세션이 공유되는 브라우저 사용 시 PC사용이 끝난 후 '로그아웃'을 실행하거나 모든 윈도우 창을 닫아야 하지만 많은 네티즌이 이 부분을 모르고 있어 대국민 홍보차원에서 이번 운동을 추진한다고 했다.
특히 PC방 등에서 로그인 상태로 다른 사람에게 PC 사용권한을 넘겨주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이에 행안부는 먼저 네이버(PC그린, security.naver.com), 다음(툴바페이지, toolbar.daum.net) 등 포털업체의 협조 하에 배너 홍보운동을 전개하고 향후 일반국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전자민원G4C', 'OK주민서비스', '국민신문고' 등 주요 전자정부포털과 각급 행정기관 홈페이지에서도 배너 홍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PC방·정보화마을·전산교육장 등 다수가 이용하는 PC 모니터에 홍보 스티커를 부착하고 초·중·고 정보문화교육 표준교재(재량활동교과서), 지역주민 정보화교육 교재에도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아직은 IE8 등 세션공유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이용자수가 적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웹브라우저 Logout 운동'을 관계기관과 협조 하에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고 했다.
브라우저 세션공유란 웹사이트에 로그인한 정보가 공유되는 것으로 이후 브라우저로 새 창을 열 경우 이전에 로그인한 정보를 이용해 로그인 상태가 유지되는 기능을 말한다.
김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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