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신종플루와 관련해 긴급예산을 배정해서라도 치료제를 국민의 20%선까지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청와대 대변인은 신종플루 관련 브리핑에서 10월, 11월 경에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예고돼 있고 개학시기에 학부모를 비롯한 국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응책을 논의 했다고 밝히며 이에 긴급예산을 배정해서라도 치료제를 충분히 확보하도록 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국민들에게 안전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인구의 11%에 해당하는 531만 명 분의 치료제를 확보하고 있으나 20%선을 확보해야 안심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는 복지부 발표내용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이며 예방백신은 11월부터 생산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세계 어느 곳도 개발해서 보급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 발생 환자부터 시급히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장관도 현장에서의 원활한 항바이러스제제(타미플루,리렌자) 공급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국가가 비축하고 있는 25만명분(타미플루15,리렌자10)의 항바이러스제제를 일선 보건소까지 추가로 배분하라고 지시하였으며 이에 따라 일부 거점병원과 거점약국에서 환자진료과정에서 기존에 공급된 약품이 부족할 경우 보건소에서 신속히 공급받을 수 있다.
그러나 복지부는 항바이러스제제가 추가로 공급되더라도 전문가와 WHO에서도 남용을 경고하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하는 처방지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종인플루엔자 국민행동요령으로 온 국민이 숙지해야 될 내용이다.
1.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 외출 후 귀가하였을 시, 다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다녀온 후, 평소에도 손씻기를 습관화해야한다.
2. 기침 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
-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면 휴지나 손수건, 옷으로 가리는 예절을 지켜주어야 한다.
3. 사람 많은 곳은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사람이 많은 장소를 피해주도록 한다.
4. 대부분 걱정없이 회복되지만!
- 신종인플루엔자는 대부분 가벼운 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경증의 건강한 사람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대증요법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5. 증상이 지속되면 진료를 받고!
- 경증의 건강한 사람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대증요법 및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로 회복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6. 고위험집단은 처음부터 신속하게 진료 받아야 한다.
- 고위험군(만성심폐질환·천식·당뇨·만성간질환·만성신장질환·악성종양·면역저하자 등 만성질환, 임신부나 노인, 59개월이하 소아)은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진료를 받으시고 의사의 판단에 따라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받아야 한다.
유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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