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국가 주요 기록물의 체계적 관리 및 신속한 열람활용을 위해 2009년도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대대적인 기록물 정리 사업을 완료했다.
정리사업 대상은 정부 각 부처에서 국가기록원으로 이관한 중요 기록물 5톤 트럭 60여대 분량의 약 18만권으로 이 기록물들은 재편철 및 색인목록 DB화 작업 등을 거쳐 영구적 보존을 위한 보존서고에 배치됐다. 이 사업에는 6월 말까지 올해 예산 35억이 투입됐고 상반기 중 일평균 300명이 고용될 수 있는 약 40,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일자리 창출 및 경제위기 극복’ 이라는 예산 집행의 취지에 맞게 채용인력의 일부분을 저소득 계층, 실직세대 구성원 및 청년실업 대상자로 선발했다.
이번 기록물 정리사업 참여자들은 “국가기록의 영구보존을 위한 정리 사업에 참여했다는 자부심과 가계소득에 긴요하게 도움이 됐다”며 이같은 사업이 향후에도 지속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2009년도 추경예산을 활용한 ‘국가기록물 정리 2차사업’도 추진하고 있어 올 말까지 이관된 중요 기록물 35만권을 추가로 정리하는 동시에 일평균 약 5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서고내기록물 정리사업 장면>
김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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