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총리실은 지난해 7월 15일부터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차량 운행 ‘홀짝제’를 7월 27일부터 ‘선택요일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선택요일제는 주중 하루를 선택해 차량을 운휴하는 방식이다. 단, 향후 국제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위기가 재현될 것으로 우려되는 경우에는 홀짝제로 환원하는 등 탄력적으로 제도 운영을 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택요일제로의 전환은 홀짝제 시행 장기화에 따른 심야근무자 및 대중교통 불편지역의 출·퇴근 애로 등의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공공부문 전체가 선택요일제를 시행함으로서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만 실시하고 있는 선택요일제가 보다 확산되는 계기가 돼 국가 전체적으로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차량 운행 홀짝제는 초고유가라는 국가적 에너지 위기를 맞아 공공부문이 솔선하여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도입했었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홀짝제 시행 장기화에 따른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홀짝제의 개선·보완이 요구되어 왔다.
김세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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