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기록원(원장 박상덕)은 지방소재 기록물을 발굴·수집·보존하고 기록정보 활용기반 조성 및 일자리 창출, 기록관리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내고장 역사찾기」사업을 추진한다.
지방에는 다양한 기록정보로 활용 가능한 많은 기록물이 산재하고 있다. 그에 반해 원본기록 자체의 체계적인 파악 및 보존관리는 미비하다. 현재 기록수집 및 관리를 위한 인력배치 등 지자체의 자구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근대이후 정부 및 준정부기관 관련 기록물, 주요행사, 사업, 건축물 연혁 등에 관한 기록물 등은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 활용되지 않고 있다.
정부는 이번 「내고장 역사찾기」사업이 지방자치단체별로 해당 지역에 산재하는 기록물의 발굴 수집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확립하고 기록관리 문화 확산 및 지역 일자리 창출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고장 역사찾기」사업에는 16개 시·도, 각 시·군·구별 자체 기록관이 동참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인력은 지역의 향토연구자 또는 고학력 미취업자 등으로 구성된다.
수집된 기록물은 디지털화 한 뒤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서비스하고 차후 국가기록원에서 전체를 종합한 컨텐츠를 개발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적 보존가치가 높은 기록물은 법률에 따라 국가지정기록물로 지정해 특별 보호할 방침이다.
정명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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