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제 53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WS)' 개막 이틀째를 맞이해 세계 여성 지도자 및 뉴욕 한인 여성 지도자들을 만났다.
변 장관은 스와소노 인도네시아 여성권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여성정책뿐만 아니라 자원외교 등 국가적 과제에 관해 상호 긴밀한 협조를 하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와는 그간 공무원을 위한 양성평등교육과 여성의 경제적 역량 강화를 위한 IT 훈련을 제공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리의 고품질 인적자원 및 기술과 인도네시아가 가진 구리, 유연탄 등 풍부한 자원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데 상호 협조해 나가는 등 양국간 우호적 자원외교를 강화하기로 했다.
노르웨이 위트펠트 아동평등부 장관과의 면담에서는 여성권한척도(GEM) 1위국으로서의 여성정책 현안과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성평등제도의 선진 국가의 경험도 공유했다. 특히 3자녀를 둔 30대 여성장관인 위트펠트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법제도의 소개뿐만 아니라 개인적 경험을 공유하며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제안을 했다. 노르웨이는 총 20명의 장관중 10명이 여성이며 2년 연속 GEM 1위를 차지해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양국은 남성의 역할을 일과 가정의 양립으로 재규정하고 문화적 현상으로 정착시킨 노르웨이의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인적교류도 해나가기로 했다.
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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