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디자인서울거리’ 1차사업 10개거리중 네 번째로 「강남구 강남대로 디자인서울거리 조성사업」 준공식을 오는 5일 17시30분에 강남역사거리 광장에서 갖는다. 준공식에는 오세훈서울시장, 맹정주강남구청장 등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다.
'강남구 강남대로 디자인서울거리’는 보행환경과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강남거리의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와 미디어문화 조성이라는 디자인 컨셉 하에서 계획됐다. 특히 개선된 가로환경에 문화적 활기를 부여하고 세계적인 명품거리로 발전시키기 위한 디지털․문화 컨텐츠 제공에 중점을 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거리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높이 12m의 종합시설물 ‘미디어 폴’은 30m간격으로 22개를 설치했다. 공공정보, 디지털뉴스, 지역상가, 교통정보 등도 스크린 모니터를 통해서 검색이 가능하고 카메라 기능이 탑재돼 있어 즉석에서 사진 및 UCC(사용자 제작 콘텐트)까지 제작가능하다. e-메일이나 자신의 블로그로 바로 전송할 수 있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노트북을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기능도 갖췄다. 가로등, 교통안전표지판, 보행자 유도사인 등 가로의 모든 시설물의 기능까지 통합하는 최첨단 디지털 가로시설물로 IT와 디자인이 접목된 새로운 디지털 문화가 있는 시민참여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강남대로 디자인서울거리’는 강남역사거리~교보타워사거리까지 760m 구간의 휀스, 볼라드, 맨홀, 변압기 등의 시설물들에 대해 종합적인 토탈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새롭게 디자인된 가로환경으로 정비했다. 또 주민자율협정에 의해 구간내 모든 간판에 대한 정비를 시행했다.
서울시는 거리조성 이후에도 거리미관과 보행, 휴식 등의 기능을 유지해 걷고 싶고,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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