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에서 미 의회 군사위 대표단을 접견했다.
국회 국방위원장 초청형식으로 방문한 미 의회 군사위 대표단은 이 대통령과 한미관계 발전 및 한반도 정세 등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은 한국전에서 미군 3만여명이 숨지는 희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켜낸 혈맹”이라고 밝히고 “2차 세계대전이후 독립한 나라 가운데 전쟁의 최빈국에서 산업화에 성공하고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같은 굳건한 동맹과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은 앞으로 국방, 안보 외교, 통상무역에서 협력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스켈튼 위원장은 “여러 관심사에서 두 나라의 더욱 긴밀한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한 의원들은 "한미 FTA가 빠른 시일안에 의회에 상정돼 비준될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김원태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