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종이 성북구와 손잡고 아리랑아트홀에서 수준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는 지난해 11월 성북구와 협약식을 갖고 아리랑아트홀의 공동 운영을 결정했다. 2개월간의 준비 끝에 화이트아웃과 쇼윈도가 제작한 콘서트뮤지컬 ‘피크를 던져라’를 첫 공연으로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다음달 15일까지다.
아리랑아트홀은 1993년 120석 규모의 소극장으로 개관하면서 강북의 공연시설로 큰 기대를 모았으나 그동안 비전문예술단체에서 운영으로 공연프로그램이 활성화 되지 못했다.
황지우 한예종 총장은 “연간 500회의 공연전시가 이루어지는 한예종이 학내 콘텐츠를 외부로 확장해 학교에서 이미 시연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수 공연으로 기획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앞으로 아리랑아트홀은 지역주민을 위한 공연 장소로 거듭나고 나아가 한예종은 한국의 창작콘텐츠 생산기지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첫 공연인 '피크를 던져라'는 스무 살 대학 새내기 지아가 록 밴드 ‘비온뒤비’의 공연을 보고 기타리스트 지우에게 반해 휴학한 후 드러머 오디션을 보고 밴드에 합류하면서 일어나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의 잊었던 꿈을 보여준다.
김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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