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겨울 가뭄이 지속되면서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달 19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기간으로 선포하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한다.
시는 산불발생시 신속한 출동과 조기진화로 산불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불진화차 등 진화장비 정비 점검을 완료했다. 본청 녹지공원과 및 3개 구청 경제교통과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상시 비상근무체제를 갖췄다. 오후 9시 이후에는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비상근무를 시행한다. 초동진화를 위해 산불진화차량 6대와 등짐펌프 등을 현장에 배치하기로 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20명의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운영한다. 대원은 역곡 등 감시탑 4곳에 배치하고 약수터 주변 등 산불 취약지 순찰을 담당한다. 등산객 계도 및 전광판 홍보 캠페인 실시 등 다양한 시민홍보활동을 펼친다.
최의돈 녹지공원과장은 “봄철 산불방지기간에 성주산, 원미산, 도당산 등 주요 산림 458ha의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특히 담뱃불 등 입산자나 등산객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실화가 많다”며 “산행 시 화기 및 인화물질을 휴대했을 때에는 관련법에 의거 3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니 지정된 장소가 아닌 곳에서는 취사나 야영ㆍ 흡연 등은 절대 금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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