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대 미래첨단산업과 에너지 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정부는 2009년 말까지 1만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2012년까지 8만7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미래첨단산업 4개 분야를 육성하여 내년중 5,8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에너지 산업에서는 1만2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먼저 미래첨단산업은 바이오, 로봇, RFID/USN, LED 등 4개 분야이다. 정부는 새로운 산업군으로 떠오르는 것에 주목하여 향후 5년이내에 일자리 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4개 분야에 대해 시범사업 확산 및 R&D지원을 통해 신시장을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중 4대분야에 총 3,8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내년말까지 총 5,8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러한 미래첨단산업 분야 일자리 창출노력의 지속적인 확대· 강화를 통해 2012년에는 ’07년 대비 바이오분야 2.5만개, 로봇분야 1.4만개, LED분야 1.9만개, RFID/USN분야 2.8만개 등 총 8.7만개의 일자리가 4대 미래첨단산업에서 창출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산업은 정부와 에너지공기업 등의 민간이 내년중 약 22.9조원(정부 2.7조원, 민간 20.2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내년중 약 1만 2천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12년까지는 7만 5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에너지산업의 주요분야는 전력·가스·원자력 등 에너지 플랜트·설비투자, 그린에너지산업 기술개발·사업화, 해외자원개발 및 에너지복지사업 등이다. 전통에너지 분야에서는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을 위한 여수 시범사업(600만배럴)을 내년 중 착수하고, 가스는 천연가스 미공급지역 배관망 확충 등에 09년 총 1.2조원을 투자하여 일자리를 창출·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복지 측면에서는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구성된 집수리 사업단 및 집수리 자활공동체가 단열·창호 등의 “시공”을 담당하게 함으로써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부분 공공부문인 에너지산업 투자프로젝트들이 최대한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관련 공기업들을 독려하는 한편 경기침체 및 금융경색 등에도 불구하고 당초 계획된 프로젝트들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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