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9일 울산역 예정부지에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기공식이 거행된다.
국토해양부는 차질 없는 건설을 위해 최근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사업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관하는 이 날 기공식에는 지역주민, 지자체 단체장, 국회의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착수되는 울산역은 1천1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면적 8천㎡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2010년 완공되며 경부고속철도 2단계사업이 마무리되는 2011녀에 개통할 예정이다.
새롭게 건설되는 울산역은 옛 별호 학성의 지역 특성을 착안해 학 날개의 선적인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밝고 개방적인 콘코스 계획으로 쾌적하고 편안한 실내 환경이 조성되도록 계획했다.
* 콘코스 : 출입홀과 승강장을 연결해 이용객이 승차준비, 정보습득 등을 위한 공간
고속철도 울산역은 울산시에서 추진 중에 있는 울산역세권 개발계획과 조화롭게 건설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사업 착수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변지역 개발을 가속화해 침체된 지역경제 성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열악한 철도시설로 울산시민 및 인근 지역주민들의 서울·경기권역 진입이 4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울산역이 개통되면 2시간대 도달이 가능해 전국반나절 생활권 실현이 현실화 된다.
개통초기 울산역의 하루 이용객은 1만 1천명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울산지역을 찾는 국·내외 기업인 및 관광객에게 고속철도 편익을 제공할 경우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울산역세권역의 교통중심축으로 성장해 울산시 인구유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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