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수정구는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평균기온의 상승과 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이상기온과 폭염현상이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우선 노인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경로당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운영해 나가기 위해 최근 한달 동안 지역 내 73개소 경로당에 에어컨 등 냉방기 114대를 설치하고 운영비 지원과 함께 폭염주의·경보 및 행동요령 안내·홍보를 위한 리플릿 730부를 배포했다.
특히 시설이 노후화된 단대동 노인의집, 태평1동 제2경로당 등 6개소 노인복지시설의 보수를 위해 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 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수정구의 노인인구는 1만9천967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7.9%의 비중이며 이중 홀몸노인이 3천215명으로 노인인구의 16.1%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미 도래한 고령화 사회에 슬기롭게 대비하기 위해 적극적인 노인복지 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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