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경제부는 8월 6일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전략기술개발사업 기술전략위원회’를 개최해 2008년 신규과제 추진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전략기술개발사업은 그 동안 선진국을 ‘모방·추격’했던 전략에서 벗어나 세계 기술·시장을 ‘창조·선도’하기 위해 핵심·원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정부의 대표적 중장기 R&D지원 사업이다.
이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15대 전략기술분야에 대해 개발기간 5~7년, 과제당 20~30억 원 가량의 R&D과제들을 지원하며 지난해 4개분야 시범사업을 거쳐 금년에 15개 전 분야에 본격 추진한다.
지식경제부는 ‘08년도 신규과제 선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기술 수요조사 실시, 후보과제 선정·연구기획, 경제성·특허 분석, 공청회 개최 등 6개원 이상의 장기간 심도 있는 기획과정을 거쳤으며 지난달 개최된 15대 기술분야별 기술위원회에서 결정한 후보 과제의 지원우선순위를 토대로 이번 회의에서 57개 신규지원 과제와 과제별 지원규모를 최종 확정했다.
선정된 신규과제는 창조적 선도전략에 따른 전략기술개발 사업 취지에 맞게 산업 전반에 파급효과가 큰 ‘핵심원천기술 개발과제’를 중점 지원한다.
또한 한-미 FTA체결에 대비해 품목별 영향분석을 기초로 선제적 R&D 과제도 15개 발굴·지원하며 과제신청의 문호확대를 통한 경쟁 촉진을 위해 전체의 47%인 27개 과제를 세부과제별로 주관기관을 선정하는 병렬형 과제를 추진한다.
‘08년 신규과제는 8월 중순 산업기술평가원 홈페이지(www.itep.or.kr)를 통해 주관기관 공모가 시행되며 선정 평가를 거쳐 금년 11월경 개발에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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