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국내 쌀값과 국제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쌀 수급에 대한 불안 심리와 안정을 위해 공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쌀수급은 ‘07년산의 생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소비감소 추세, 수입물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나 쌀값이 전년도 수확기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산지가격도 4.5%높은 상황이다.
올해 쌀 공급량은 537만 톤으로 예상수요량 464만 톤 감안 시 연말재고는 적정수준인 73만 톤이다.
애그플레이션의 영향 등으로 쌀소비량이 전년 수준에서 더 이상 감소되지 않는다면 적정재고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시중 쌀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부재고 85만톤과 농협중앙회 보유곡 9만톤 중 연도말 적정재고 수준을 감안한 공매 가능물량은 약 14만 톤 수준으로 농림수산식품부는 2005년산 농협곡 중 5만톤을 먼저 공매하고 가격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경우 4만톤과 정부보유곡 5만톤을 추가로 공매한다.
한편 공매 물량에 대한 부정유통 예방 조치로 낙찰자 명단을 농관원에 통보, 연산 혼합 등 부정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지도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번 공매를 통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 및 이로 인한 출하기피가 생기지 않도록 원활한 수급 및 가격안정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남한 기자
[저작권자ⓒ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