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올해 5.7%, 2012년까지 18.1%를 달성하기 위해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4대 지역을 중점으로 진출하는 전략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석유공사 등이 인수한 미국, 멕시코만 생산유전, 콩고 엠분디 유전과 같은 신규 생산유전 인수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식경제부는 17일 가진 대통령 업무보고 후속조치로 석유공사, 광진공, SK에너지 등 자원개발 관련 40여 공기업 및 민간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에너지산업 해외진출협의회를 개최하는 ‘해외자원개발 세부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32억 배럴 규모의 유망 탐사광구를 추가로 확보해 추정확보매장량을 200억 배럴로 확대해 2012년 자주개발률 18.1% 달성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123개 해외유전개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나이지리아 심해 해상광구, 우즈백 아랄광구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생산광구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자원보유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러시아,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4대 중점 진출 전략지역을 대상으로 대통령, 총리 등 정상급 자원외교를 강력히 전개해 우리 기업의 유망 프로젝트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나이지리아, 카자흐스탄, 칠레 등 22개국과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해 투르크메니스탄, 볼리비아, 에콰도르, 앙골라 등 6개국과는 첫 자원협력위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패키지형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해 이를 자원외교의 핵심 아젠다로 자원부국에 제시해 상호 윈-윈(Win-Win)하는 협력모델을 국가별 동반진출 프로그램으로 폭넓게 발굴하고 있다.
특히 발전소 등 일부 에너지 인프라 산업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협력분야를 건설, 플랜트, 기간산업, 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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