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3월 1일부터 HS코드 기준 124개 철강재를 수입할 경우에는 통관 30일 전부터 품명·물량·가격 등의 기본사항을 온라인상(www.aspine.co.kr)에 입력해야 한다.
2000년 이후 중국 철강 생산설비의 급속한 확대 및 수출물량 증가로 세계 철강업계는 공급 과잉과 지리적 인접성 및 관세장벽의 부재로 중국의 수출 물량이 우리나라에 집중되면서 중국산 철강재의 수입물량이 급증했다.
이에 철강재 사전수입신고는 비용부담 없이 간단한 수입정보(품명·수입물량·금액 등)입력 후 자동승인 돼 수입제한적 효과가 없으며 WTO(세계무역기구) 등 국제법에 근거해 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중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와의 FTA(자유무역협정) 추진으로 수입 급증에 대한 사정 대응 체제구축 필요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철강업계뿐 아니라 수요업계에서도 수입현황을 신속하게 파악, 과도한 수입 내지는 수입량 감소에 따른 국내 철강 수급문제를 사전에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실시간에 가까운 수입정보 분석이 가능해 반덤핑, 세이프가든 등 수입규제 조치의 적기발동 역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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