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회장 박흥렬)는 지난 7월7일 남북 이행기구간 합의된『남북 경공업 및 지하자원 개발 협력사업 이행을 위한 세부합의서』에 따라 8월7일부터 8월11일까지 북측의 경공업 공장 현장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측 기술지원단은 남북교류협력지원회 박흥렬 회장을 단장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섬유, 신발, 비누)와 통일부 등 정부 지원인원을 포함하여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방문은 우리측이 제공하는 경공업 원자재를 이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게 될 평양 인근의 공장을 둘러보고 상호 관심 있는 기술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도 협의하게 될 것이다.
또한 남북간 기술협력을 통해 남북 제조업체들과의 경공업 협력 기반조성 효과와 기술용어 및 표준의 차이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북협회는 이번 제1차 기술지원단 방문 이후에도 이미 남북간에 합의된 바에 따라 북측의 경공업 공장 현장방문과 기술지원을 금년 중에 3차례(9월, 11월, 12월)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 2007년도 북한의 경공업부문 추진현황 ***
□ 개 요
‘경공업 혁명’을 통한 인민 소비품 증산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면서 금년 상반기에 총 66건의 기술개건사업을 추진
- 섬유·신발·기초식품 공장 대상으로 시설 현대화 및 생산능력 확장
* 섬유공업 16건, 신발공업 9건, 식품공업 29건, 기타 12건
- 섬유공업 부문에서 금년 「상반기 인민경제계획 」완수
* 비단공업관리국(115%), 방직기계공업국(104%), 지방공업관리국(116%)
□ 금년도 경공업 부문 사업추진현황
① 경공업 우선 지원의 국가적 조치 시행
-「국가투자」에 의해 평양방직공장, 평양편직바늘공장, 박천견직공장 등 중앙 경공업공장들의 개건·현대화 추진
- 조선비단무역회사는 제사·견직공장의 수출입 업무를 일원적으로 담당하면서 수출대금으로 생산공정 개선에 필요한 자재·자금 확보
② 인민소비품의 가지수를 1.5배 향상 목표(1.23 허태권 경공업성 부상)
- 신발의 종류와 양을 늘리고 질적 개선을 위한 기술개건사업 전개
③ 경공업 공장·기업소에 우선적으로 전력공급 계획(2.9 한충수 경공업국장)
정성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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