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재난 안전대책 본부장 이용섭 행자부 장관은 오늘 11:30분 특별재난 지역 추가선포 발표를 정부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선포했다.
지난 7월 9일 제3호 태풍에위니아 내습에 이어 29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994세대, 2,141여명의 이재민과 2조 625억원의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7.18일 인제, 평창 등 피해가 극심했던 18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1차 선포한데 이어 오늘은 지난 7.20일부터 8.6일까지 2차례의 중앙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군별 최종 피해액이 특별재난지역 선정기준을 충족한 21개 시·군을 추가 선포하게 되었다.
이들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 심의→대통령 건의→특별재난지역 선포 및 공고(대통령 공고) 등의 절차를 걸쳐 선포하게 되었다.
이용섭 행자부 장관 특별재난지역 추가선포 발표문
오늘,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대통령의 재가를 받은 특별재난지역 추가 선포사항에 대하여 발표하겠습니다.
2006.7.9~7.29기간중 제3호 태풍 『에위니아ꡕ 및 집중호우로 인하여 피해가 발생한 지역중 지난 7.18일 선포한 18개 시·군 이외에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정된 지역은
강원도 영월군, 충청북도 단양군, 경기도 안성시, 전라남도 여수시, 경상북도 성주군, 경상남도 사천시 등 6개 시·도, 21개 시·군입니다. 이에 따라 이번 태풍과 호우피해로 인해 총 39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습니다.
이들 특별재난지역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시·군·구별 재정규모에 따라 총 복구소요액 중 지방비 부담액의 최고 80%까지 국고에서 추가 지원하는 등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조치가 뒤따르게 되므로 피해지역 재해복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에서는 8.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하여 예방복구, 개량복구를 원칙으로 하는항구복구계획을 심의·확정하고,
가용인력, 장비와 행정력·재정력을 총 동원하여 빠른 시일내 항구복구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관련시설 피해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복구전담반을 구성하여 IOC 조사평가위원회 현지 실사가 시작되는 내년 2월 이전에 복구 완료토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지난 태풍과 호우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실의에 잠긴 피해지역 주민 모두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 이용섭 장관은 말했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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