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명숙 국무총리는 3일 제13차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를 개최하였고 이날 위원회는 특별히 신재생에너지 연구의 현장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연구시설 방문과 함께 이루어졌다.
한 총리는 수소연료전지 사업단 연구소에서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노트북 구동, 로봇용 연료전지 시스템 등의 시연회를 가지고 가정용 연료전지와 연료전지 자동차 상용화 기반마련을 통한 수소경제로의 이행 기반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후에 현장 연구원들을 격려하였다.
정부와 업계간에 이뤄진 ‘전동기 효율향상 협약식’에서 업계는 향후 5년간 전동기 효율을 5% 향상시키기로 협약, 약 1조 3,700억원의 에너지절감 효과를 기대했다.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에서 정부는 ‘에너지원단위개선 3개년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전문가 용역을 통해 동계획을 장기계획으로 확대ㆍ발전시키기로 하였다.
총 6개 분야, 97개 과제 중 ´06. 5월 86개 과제를 착수하여 19개 과제를 완료하였으며 완료된 과제를 통해 ´07년까지 3년간 7,207천toe(2조 1,620억원 규모)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달성할 예정이다.
에너지시민연대가 발표한 ‘시민단체의 에너지절약 참여확대 방안’에서는 고효율제품 생산ㆍ보급 촉진, 경차 및 자전거 이동 활성화 등을 통해 민간주도로 2020년까지 에너지절약 10%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금년 중 대기전력 저감을 위한 ‘사랑의 플러그 뽑기’ 운동과 공공기관에서 추진 중인 승용차요일제를 민간부문으로 확대하는 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한 총리는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해외자원개발 등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바이오디젤 보급 확대ㆍR&D 지원 등 신재생 에너지 기반강화를 지시하였다.
특히 하절기 전력공급에 철저히 대비하고 저소득층의 에너지 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에너지 복지대책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에너지저소비형 사회구축을 위해 산업계를 비롯한 시민단체 및 언론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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