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은 2006 독일월드컵 한국對스위스전을 앞두고 펼쳐질 길거리 응원이 심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16강을 결정짓는 중요한 경기라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안전사고예방에 특히 만전을 기하기로 논의하였다.
특히 경기가 있는 토요일은 쉬는 토요일이라 서울 광장 및 세종로 일대 25만명 등 전국 103개소 100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경찰관 2,862명, 기동대 87중 등 총 1만2천여명의 경비경찰을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찰의 홍보 및 단속으로 성숙한 길거리 응원 문화가 정착되고는 있으나 프랑스전 당시에도 선량한 시민의 축제분위기를 해치는 일부 과열 응원단의 기물파손, 소란행위 등 질서문란행위가 발견되고 있어 현장에 형사, 교통경찰을 충분히 배치하여 소매치기, 성추행 등 각종 범죄단속 및 불법 주정차 위반 등 도로교통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단속을 강화하기로 하였다.
또한 금요일 밤에는 한두 차례 장맛비가 예상되는데 우산은 안전사고 위험 소지가 있어 길거리 응원을 주관하는 측은 참가하는 시민들의 우의를 꼭 준비하도록 당부하였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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