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는 한명숙 국무총리주재로 장마대비 재난대책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여 범정부차원의 여름철 재난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 부처 간 유기적인 협조방안을 논의 하였다.
이날회의는 행자부장관의 풍수해 대책 보고를 비롯하여 전기ㆍ가스ㆍ유류 대책(산자부), 도로교통 및 홍수대책(건교부), 전염병예방 및 방역 대책(복지부), 농작물 및 수리시설 대책(농림부), 해상교통안전 대책(해수부), 인력 및 장비대민 지원(국방부), 재난방송 대책(방송위), 여름철 기상대책(기상청)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와 토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명숙 국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기후변화와 기상이변 등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고 태풍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는 등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내각차원에서 재난안전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하였다.
특히 금년도는 예년보다 장마가 빠르고 2~3개의 태풍이 직ㆍ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작년도 풍수해 복구사업을 6월말까지 마무리하는 등 부처별로 시설물자체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 하였다.
또한 한명숙 총리는 재난발생시 실시간 상황관리 및 전달체계 확립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가재난관리 정보시스템의 적극 활용, 긴급재난 문자방송서비스 확대 등을 지시하였다.
아울러 재난복구에 필요한 물자 및 자재비축 관리와 민관군 협력체계에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였다. 한명숙 총리는 재난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재난발생이후 사후조치를 하면 복구비용도 많이 들고 국민들이 불안해하므로 정확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예방을 철저히 하면 복구비용보다 훨씬 적은 예산으로 재난을 방지할 수 있다면서 풍수해, 태풍 등 분야별로 재난예방시스템 로드맵을 수립하도록 지시하였다.
또한 재난복구 자금이 적기에 지원되지 않아 국민들의 불만이 있다면서 금년부터 사유시설의 경우 선 지급이 가능하고 지원체계도 일원화하는 등 제도개선이 되었으나 실제현장에서 조기지원이 되도록 점검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금년 하절기재난 발생 시에는 자금이 신속히 지원 될 수 있도록 조치하라고 방재청장에게 지시하였다.
한편 한명숙 총리는 부처에서 보고한 재난대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장, 차관들이 직접현장을 방문하여 점검, 확인토록 지시 하였으며 국무총리도 6월 하순부터 재난취약지등을 직접 방문하여 실태를 점검하겠다고 말하였다.
-민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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