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비브리오 패혈증, 콜레라 등 질병을 예방하고 어업인 및 관련업계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계 수산물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각 기관 및 단체에 보내 이를 적극 추진토록 했다고 밝혔다.
대책에 따르면 각 기관 및 단체에서 중점 추진할 질병예방 체계구축, 위생관리 지도와 홍보, 질병 발생 시 어업인 피해 최소화 대책 등을 월별 및 질병발생 단계별로 추진토록 하고 있다.
▲ 제1단계(예방단계)는 기온 및 수온상승으로 병원균 출현이 예상되는 시기(6월)로서 각 기관은 대책반을 구성하고 홍보물 제작ㆍ배포 및 어업인 등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 제2단계(발생단계)는 병원균 및 수산질병 주의보 발령 등으로 일부지역에서 어패류 채취와 반출이 제한되는 시기(6~7월)로서 각 기관은 대책반을 본격 가동해 양식장 오염원 제거, 수출입 수산물 안전관리강화 등을 중점 추진토록 하고 있다.
▲ 제3단계(확산단계)는 광범위한 해역에서 병원균이 검출되고 환자 발생지역이 확산ㆍ전파되는 시기(7~10월)로서 양곡지원 등 어업인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수산물 특판 등 소비촉진을 추진토록 하고 있다.
▲ 4단계(종료단계)는 수산질병 주의보가 해제되는 시기(10~11월)로서 추진대책에 대한 평가 및 향후 수산물 생산 활동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어업인 지원 대책 마무리하게 된다.
해수부는 이와 함께 비브리오 패혈증의 법정 전염병 지정 해제를 위해 보건복지부에 이의 해제를 건의하는 한편 앞으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등과 협의, 현재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 계류되어 있는 전염병예방법 개정을 위해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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