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예상했던 대로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박근혜 대표 정치테러를 단독범행으로 몰아가는 듯 한 인상을 주고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빨리 이런 결론을 내려고 서두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으며 이는 대단히 유감스럽고 불만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정현 부대변인은 현안브리핑을 통해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야당대표 테러 배후 규명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수사를 한다기보다는 시간 끌기를 통해 사건 축소에 몰두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5가지 의혹을 제기했다.
▲ 경찰청장 사실왜곡 기자회견
▲ 검찰 수사본부장의 과장 예단 기자회견
▲ 의미 약화를 위한 서부지검장 본부장 임명
▲ 전과기록과 야당 비난 전력 집중 부각
▲ 뒷돈 배후와 주변인물에 대한 소극적 수사
이 부대변인은 이어 “14년이 넘게 감옥과 보호소에 있었던 젊은 범인이 무엇이 아쉬워 또다시 자청해서 감옥에 들어갈 짓을 했겠느냐”고 지적하며 “지금은 정치 테러범에 대한 기초수사 단계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데 벌써 단독 범행 운운하는 말이 흘러나오는 것은 수사의지가 별로 없다”고 꼬집었다.
또 “이쯤에서 시간낭비 하지 말고 박 대표 테러범에 대한 수사본부장를 대검지도부로 이관하는 것이 옳다”며 “한나라당은 지금 선거에 전념하느라고 진상규명에 총력 경주를 하기 힘들지만 6월 국회와 진상조사단 활동을 통해 반드시 배후를 규명하기 위해 모든 여력을 다 동원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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