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등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이북도민 189명이 행정자치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차인태)의 초청으로 방한해 안보현장 견학 및 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이북5도위원회는 해외 이북도민들이 조국의 발전상과 분단현실을 직접 체험하게 함으로써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해외 이북도민사회의 응집력을 강화하여 통일지원 세력으로 육성한다는 취지아래 지난 ‘96년 이후 해마다 고국방문단 초청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하였다. 지난 10년간의 고국방문단 초청행사는 해외이북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해외동포사회에 올바른 국가관을 확산시켜 평화통일의 기반구축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어 왔다.
이번에 방한하는 방문단은 189명으로 미국(139명), 캐나다(30명), 호주(20명) 등에 거주하는 해외이북도민으로서 남자 77명, 여자 1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북5도위원회에서는 이번 행사를 이북도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고국방문단」을 맞이하는 만남의 축제로 승화시킨다는 기본방침 아래 이북5도위원회와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를 중심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차인태 이북5도위원회위원장은 “해외이북도민들에게 조국의 현실을 체감하게 함으로써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 평화통일을 앞당기는데 기여코자 한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고국방문단」은 5월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서울에 도착한 후 둘째 날인 5월 23일부터 판문점, 전쟁기념관, 독립기념관 등 안보현장을 둘러보며 조국의 발전상과 분단현실을 체험 할 예정이다.
이북5도위원회에서는 올해로 11번째를 맞는 「해외이북도민 초청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 대상국가 및 지역을 확대하여 실시할 계획임에 따라 국가홍보 기능 역할과 아울러 통일에 대한 해외동포들의 뜻을 한데 모으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방문기간 중 이용섭 행정자치부장관은 해외이북도민들을 초청해 만찬을 베풀 예정인 등 방문기관, 단체에서도 적극적인 환영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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